디아드 청담 공매 1121억 낙찰 – 아정당 김민기 대표는 왜 청담동 1번지를 샀나 (2026)

 청담동 1번지 초고가 멤버십 클럽 '디아드 청담'이 5차례 유찰 끝에 6회차 공매에서 

약 1,121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낙찰자는 가격비교 플랫폼 '아정당'의 김민기 대표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건물이고, 왜 공매까지 나왔는지, 그리고 최근 강남 대형 거래 흐름에서 어떤 의미인지 

중개 실무자 시각으로 정리했습니다.

디아드 청담, 어떤 물건인가요?


디아드(DYAD)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번지, 강남 최상급지에 들어선 복합 빌딩입니다. 

대지면적 795.2㎡(약 241평), 연면적 6,998.6㎡, 지하 4층에서 지상 16층 규모입니다. 

당초 개인 회원권 보증금 10억 원, 연회비 1,000만 원 수준의 상위 0.1% 슈퍼리치 사교클럽을 

표방하며 지어진 건물입니다.


디아드 청담 위치 - 서울 강남구 청담동 1번지


중개 실무를 하다 보면 청담동 1번지 같은 상징적 입지가 시장에 통째로 나오는 일 자체가 극히 드문데, 이 건물이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디아드 청담은 왜 공매까지 나왔나요?


문제는 준공 이후 터졌습니다.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이름을 내세워 홍보했지만, 

실제 완공된 외관이 초기 조감도와 크게 다르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실제로 디아드 청담 공식 홈페이지의 조감도와 현재 준공된 실물을 직접 비교해 보면 외관이 

상당히 다릅니다. 초기 조감도의 고급스러운 마감이 준공 과정에서 바뀌면서 '조감도와 딴판'이라는 

논란이 커졌고, 이는 건물 가치와 회원권 분양 흥행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디아드청담 홈페이지 조감도

디아드청담 현장 사진 

여기에 회원권 분양 실패까지 겹치면서 시행사가 자금난에 빠졌고, 결국 대주단이 신탁사를 통해 온비드 신탁 공매로 매물을 내놓게 됐습니다.


디아드 청담 공매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회차별 흐름)


공매는 2026년 5월 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감정가는 1,319억 9,449만 원이었지만, 대주단 재량으로 1회차 최저입찰가는 감정가보다 높은 약 1,680억 원(감정가의 약 120% 수준)에서 출발했습니다. 신탁 공매 특성상 유찰될 때마다 3~4일 간격으로 가격이 100억 원 안팎씩 떨어졌습니다. 2회차 약 1,512억 원, 이후 회차를 거듭하며 4회차까지 모두 유찰됐고, 5회차에는 약 1,178억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총 9회차 일정(6월 30일까지)으로 잡혀 있었지만, 5차례 유찰 끝에 6회차 입찰(6월 17일)에서 마침내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최초 1,680억 원에서 6회차까지 약 33% 급락한 것으로, 청담동 1번지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흐름이었습니다. 참고로 낙찰가는 건물분 부가세 포함 조건이며, 잔금은 60일 내 납부 조건이었습니다.


디아드 청담, 누가 얼마에 샀나요?


최종적으로 6회차 공매에서 약 1,121억 원에 단독 낙찰됐습니다(보도마다 1,119억~1,121억으로 소폭 차이). 감정가의 약 85% 수준입니다. 낙찰자는 생활밀착형 가격비교·가입 플랫폼 '아정당'(법인명 아정네트웍스)을 창업한 김민기 대표(1989년생)로 알려졌습니다.


아정당 김민기 대표는 어떤 사람인가요?


김 대표는 인터넷·가전 렌탈, 휴대폰 비교 가입 등 생활 서비스를 다루는 플랫폼 아정당을 창업해 빠르게 성장시킨 인물입니다. 아정당은 MBK파트너스 산하 가격비교 플랫폼 커넥트웨이브(다나와 운영사)에 지분 51%를 매각했고, 기업가치는 약 3,000억 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이 지분 매각으로 약 1,5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며,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로 남아 경영을 이어가는 조건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김민기 대표가 앞서 산 '에테르노 청담'은 어떤 거래였나요?


김 대표의 청담동 부동산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2026년 5월에는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으로 꼽히는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231㎡(10층)를 약 218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매도자는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으로, 이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 이래 처음 성사된 매매 거래이자 올해 최고가 거래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등기부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치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에테르노 청담은 지하 4층~지상 20층, 총 29가구 규모의 초고급 주거시설로, 가수 아이유·송중기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지입니다. 전용 464.11㎡ 주택형의 공시가격이 325억 7,000만 원으로 2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에테르노 청담에 이어 디아드 청담까지 짧은 기간에 청담동 핵심 자산을 잇달아 확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평당가로 보면 이 거래는 어떤 의미인가요?


실무자 관점에서 최근 강남 대형 거래와 나란히 놓고 보면 시장 흐름이 읽힙니다. 인근 신사역 논현동 17번지 일대가 평당 약 2억 5,000만 원, 도산대로 '도산150'(논현동 6-2)이 1,530억 원에 거래된 것과 함께 보면, 강남 최상급지 대형 자산이 현금 동원력을 갖춘 주체들에게 연이어 흡수되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특히 PF 위기로 공매·경매에 나온 물건을 현금 부자가 감정가 아래에서 확보하는 패턴이 최근 강남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대목입니다.


디아드 청담,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김 대표 측은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기존 구조를 유지한 채 대수선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용도 전환 방향입니다. 당초 자산가 중심의 폐쇄형 회원제 클럽으로 지어진 이 건물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뷰티·성형 복합시설로 바꿔 글로벌 의료관광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뉴스퀘스트 보도).


실무자 관점에서 보면 이 방향은 입지와 잘 맞물립니다. 청담동 일대는 이미 성형·피부과 등 미용의료 인프라가 밀집해 있고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라, 회원권 분양에 실패한 클럽 시설을 미용의료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은 상권 흐름에 부합하는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리모델링 규모와 실제 개장 시점, 세부 용도는 아직 확정·공개된 단계가 아니므로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의: 더원에셋중개법인 02-555-7889


출처: 조선일보 땅집고, 매일경제, 한국경제, 더벨, 뉴스퀘스트, 우먼센스 등 언론 보도 및 온비드 공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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