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역 개통은 왜 늦어질까? 무정차 통과와 영동대로 공사 현황

GTX-A 삼성역은 언제 개통될까요? 이 질문에 답하려면 두 일정을 구분해야 합니다. 열차가 삼성역에 서지 않고 통과하는 시점과, 승객이 삼성역에서 실제로 승하차할 수 있는 시점은 같지 않습니다.

2026년 10월 현재 삼성역 구간에서는 지하 구조물의 철근 누락 문제가 확인돼 보강 방법과 안전성 검증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GTX-A 무정차 통과 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은 단순히 새로운 철도역 하나를 만드는 공사가 아닙니다. 여러 교통수단과 지상·지하 보행공간을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공사 일정의 변화는 삼성동 일대의 이동 동선과 부동산 입지를 해석할 때도 중요합니다.

서울시의 공식 사업계획과 2026년 10월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을 바탕으로 시설 구성, 개통 지연의 쟁점, 빌딩 입지에서 살펴볼 사항을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삼성역 GTX 개통 지연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을 소개하는 대표 이미지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복합개발 공사 현장 | 2026년 10월 직접 촬영한 사진 활용


1.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어떤 공간으로 조성될까?

사업의 공식 명칭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입니다. 서울시가 안내하는 사업 구간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사거리부터 9호선 봉은사역 인근 코엑스 사거리까지이며, 지하 5층에 시설면적 약 17만㎡ 규모로 계획돼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GTX-A·C, 위례신사선과 연계되는 철도시설뿐 아니라 버스환승정류장, 공공·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존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코엑스와 현대차그룹 GBC 부지를 잇는 보행 연결체계도 주요 계획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복합환승센터의 가치는 새로운 철도 노선의 개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서로 다른 교통수단 사이의 이동 거리, 지하 연결통로의 위치, 지상광장으로 나오는 동선이 함께 완성돼야 실제 이용 편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지상광장 조감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상광장 계획 조감도 | 출처: 서울특별시


서울시가 공개한 층별 배치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시설은 계획 단계의 내용으로, 실제 운영 시점과 세부 구성은 사업 진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층별 계획

서울특별시 공개 시설 배치계획 기준

층별 구분 주요 시설
지상지상광장
지하 1층버스정류장, 삼성역 대합실, 유턴존
지하 2층공공·상업시설, 삼성역 승강장
지하 3층통합대합실, 버스·부설주차장 101대
지하 4층위례신사선 승강장
지하 5층GTX-A·C 승강장

※ 계획 단계의 시설 배치이며, 실제 운영 시점과 세부 구성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상광장부터 지하 5층 GTX 승강장까지 표시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층별 배치계획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층별 배치계획 | 출처: 서울특별시


2026년 7월 수정된 서울시 사업개요에는 전체 사업기간이 2015~2030년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다만 이 기간을 GTX-A 삼성역 정차 개시일과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철도 운행과 복합시설 완공은 각각의 안전 검증과 사업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2026년 10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현장 출입구
영동대로 복합개발 공사 현장 출입구 | 2026년 10월 직접 촬영


2. GTX-A 삼성역 개통 지연, 무엇이 결정되지 않았나?

GTX-A 삼성역 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문제는 지하 5층 기둥의 철근 누락입니다. 일부 기둥에서 설계와 다른 철근 배치가 확인되면서 구조물의 보강 방법과 향후 열차 운행 안전성을 둘러싼 검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설명에 따르면 전체 기둥 80개 가운데 50개가 준공 구조물에 요구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를 근거로 현재 구조물의 안전성이 A등급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열차 운행에 필요한 모든 검증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서울시는 기둥 외부에 강판을 덧대는 보강 방안을 신속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실제 운행 상황과 재난 대응 조건까지 고려한 안전성 확인을 강조합니다. 핵심 쟁점은 단순히 보강공사를 할 것인지가 아니라, 어떤 검증을 거쳐 언제 열차 운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것인지에 있습니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촬영한 삼성역 GTX 관련 복합개발 공사 구간
코엑스 앞 영동대로 공사 구간 | 2026년 10월 직접 촬영


여기서 '무정차 통과'와 '삼성역 정차'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정차 통과는 열차가 삼성역에서 승객을 태우거나 내리지 않고 해당 구간을 지나가는 방식입니다. 삼성역 정차는 승강장과 환승시설 등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운행 단계에 해당합니다.

GTX-A는 2026년 8월 무정차 통과를 통해 운정중앙~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일정이 추진됐지만, 안전성 검증 문제로 지연됐습니다. 2026년 10월 현재 새로운 무정차 통과일이나 삼성역 정차 개시일을 확정된 날짜로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구간을 따라 설치된 가림막
영동대로 공사 가림막과 주변 도로 | 2026년 10월 직접 촬영


2026년 10월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보강공사와 열차 운행을 병행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검토가 논의됐습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보강 부위의 하자 책임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하라는 요구에도 동의했습니다.

다만 시공사의 책임 확대와 철도 운행 승인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실제 운행 일정은 관계기관의 안전성 판단과 후속 절차를 확인한 뒤 해석해야 합니다.


3. 삼성동 빌딩 입지는 GTX 개통보다 무엇을 먼저 봐야 할까?


삼성역 일대는 GTX 개통 기대와 영동대로 복합개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계획이 겹치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개발계획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개별 빌딩의 임대수익 또는 매매가격이 상승한다는 판단은 구분해야 합니다.

첫 번째 기준은 실제 보행 접근성입니다. 복합환승센터가 완성되더라도 출입구가 어느 방향에 놓이는지,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목적지까지 얼마나 이동해야 하는지에 따라 건물별 이용 편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삼성역 5번 출구 인근 영동대로 복합개발 공사 현장
삼성역 5번 출구 인근 공사 구간 | 2026년 10월 직접 촬영


두 번째는 공사 중의 임대환경입니다. 현장에는 가림막이 길게 설치돼 있고 일부 보행 동선도 제한돼 있습니다. 대로변 저층 상가라면 가시성과 접근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현장 답사를 통해 출입구 위치와 보행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완공 이후의 공간 변화입니다. 서울시 계획에는 지상광장과 지하 공공·상업공간, 코엑스 및 GBC와의 연결이 포함됩니다. 이 가운데 어떤 동선이 실제로 조성되는지에 따라 보행자의 이동 방향과 체류 지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상광장과 지하공간을 연결하는 라이트빔 계획 이미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라이트빔 계획 | 출처: 서울특별시


따라서 삼성동 빌딩 매입을 검토한다면 GTX-A 정차 예상일 하나로 수익을 계산하기보다 현재 임대차 현황, 실질 보행거리, 공사 중 접근성, 향후 지상광장과의 연결 관계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GTX-C와 위례신사선 역시 복합환승센터에 계획된 노선이지만 각각의 사업 일정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시설 배치계획을 모든 노선의 동시 개통 약속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봉은사역 인근 영동대로 공사 구간과 버스 차로의 현장 모습
봉은사역 인근 영동대로 버스 차로와 공사 구간 | 2026년 10월 직접 촬영


삼성역 GTX와 영동대로 복합개발 Q&A

Q1. GTX-A 삼성역은 언제 개통하나요?

2026년 10월 현재 삼성역 정차 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공사 진행 상황과 열차 운행에 필요한 안전성 검증 결과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2. GTX-A 열차는 삼성역에 서지 않고 먼저 지나갈 수 있나요?

무정차 통과 방식이 추진됐지만, 현재 운행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보강공법과 안전성 검증에 관한 후속 판단이 필요합니다.

Q3.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2030년에 완공되나요?

서울시의 2026년 7월 수정 사업개요에는 전체 사업기간이 2030년까지로 안내돼 있습니다. 이는 계획상 사업기간이며, 개별 시설의 완공일이나 GTX-A 정차 개시일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Q4. 위례신사선과 GTX-C도 삼성역에 연결되나요?

네. 서울시 층별 계획에는 지하 4층 위례신사선, 지하 5층 GTX-A·C 승강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노선별 개통 일정은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Q5. GTX 개통 지연이 삼성동 빌딩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나요?

개통 지연만으로 개별 빌딩의 가치 변화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임대수익과 공실, 보행 접근성, 출입구 계획, 매입가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삼성역 GTX 개통 일정은 앞으로도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동 부동산의 입지는 개통 예정일 하나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교통시설의 실제 이용 동선과 건물의 수익구조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더원에셋부동산중개법인은 삼성역과 영동대로 일대 빌딩 매입·매각을 검토할 때 개발계획과 현재의 자산가치를 구분해 분석합니다.

자료 기준 및 참고 출처

기준일: 2026년 10월 9일. 향후 관계기관의 발표에 따라 사업 일정과 계획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개요

서울균형발전포털 —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층별 배치계획

뉴시스 — 2026년 10월 7일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관련 국정감사 보도

현장 사진: 2026년 10월 직접 촬영. 조감도 및 계획 이미지: 서울특별시 제공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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